트럼프, 공영 방송 자금 지원 축소… 언론 지수 하락
05/02/2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독립 공영 매체 NPR과 PBS 공적 자금 지원 축소를 지시했습니다.
미국의소리, 자유아시아방송 등 언론에 대한 자금 지원중단이 이어지고 잇는데요.
국경없는 기자회는 미국의 언론자유 지수를 57위로 평가했습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NPR과 PBS 공적 자금 지원 축소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NPR과 PBS는 편향적이고 당파적인 뉴스 보도를 생산한다"며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기존 직접 자금 지원을 최대한 중단하고 향후 자금 지원을 거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NPR과 PBS가 어떤 논조를 촉진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중요한 건 두 기관 모두 납세자들에게 현재 사건을 공정 및 정확하며 편향되지 않게 보도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연방 자금 지원은 PBS 연간 수익의 약 15%, NPR의 연간 예산 1%를 차지합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가 언론에 가한 공격 중 가장 큰 규모"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공영 매체에 대한 자금 지원 삭감을 언급하며 압박해 왔습니다.
지난 3월 PBS와 NPR 경영진은 미 하원 정부효율부(DOGE) 위원회에 출석해 자금 지원을 유지 필요성을 요청했습니다.
NPR과 PBS는 행정명령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월 미국의소리(VOA)와 자유아시아방송(RFA), 자유유럽방송(RFE) 등 정부 지원을 받는 독립 매체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폐쇄를 명령했지만, 법원에서 제동이 걸린 상황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의 언론 자유 지수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국경없는기자회(RSF)가 발표한 연례 '세계 언론 자유 지수 보고서'에서 미국의 언론 자유 지수는 180개국 중 57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55위에서 두 단계 떨어진 수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