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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도 '반 트럼프' 시위… "법치주의 훼손 안 돼"
05/02/25
미국 전역에서 반(反)트럼프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법조계도 법치 훼손을 우려하며 공동 행동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이후 법원 판결을 무시하며 법치주의 근간을 뒤흔들자 이대로 좌시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뉴욕 맨해튼의 연방지방법원 앞 광장에서 법조인 약 1500명이 참여하는 '전국 사법의 날 행동' 시위가 열렸습니다.
정장에 넥타이 차림으로 시위에 참여한 변호사 등은 헌법 법전을 들어 올리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법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법치주의 준수 서약을 낭독하는 등 비교적 정제된 형태였지만, 변호사들이 시위에 나섰다는 것 자체가 심각성을 강조한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법치주의는 우리 모두를 보호한다"며 "법치주의가 없으면 우린 반드시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시위에 참가한 뉴욕 남부지방검찰청 차장검사 출신인 제임스 카이넨 포담대학 법학교수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에 경악을 금치 못 하겠다"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화나게 했다며 사람을 기소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어제 시위는 뉴욕 외에도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전역 주요 50개 도시의 연방 법원 앞에서도 열렸습니다.
비영리단체 '좋은 정부를 위한 변호사 단체'의 트레이시 페이트 러브 회장은 "변호사들이 거리로 나섰다는 건 매우 심각하고 나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라고 평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