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100일… 백악관에 불체자 포스터
04/29/2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두고 이민자 단속을 강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그간 이민자 추방 실적을 강조하며 대대적 홍보에 나섰습니다.
백악관 잔디밭에는 구금된 불법 이민자들의 머그샷이 전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이민 단속 강화를 포함한 총 3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민 단속 강화 행정명령은 법무장관과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연방 이민법을 지키지 않는 도시와 주, 이른바 ‘피난처 도시’의 명단을 작성하고 이를 공개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해당 자치단체가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연방 기구의 이민자 단속·추방에 계속 협조하지 않으면 연방 자금 지원 중단 등 불이익을 가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아울러 이들 지역이 미국 시민권자보다 이민자들을 우대하는지를 법무부가 판단해 소송을 걸 수 있게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잔디밭에 불법 이민자들의 ‘머그샷’과 범죄 혐의를 담은 대형 포스터 약 100장을 일렬로 세웠습니다.
포스터에는 이름 없는 사진과 ‘불법 이민자’라는 문구, ‘아동 성추행’ ‘1급 살인’ ‘납치 및 강간’ 등 혐의가 적혔습니다.
톰 호먼 백악관 국경 차르는 이 사진들을 배경으로 브리핑을 열고 “지금까지 13만 9000명을 추방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을 96% 감소시켜 역사상 가장 안전한 국경을 갖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불법 이민자를 검거한 뒤 수갑을 채워 추방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잇달아 올렸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공개된 시사주간지 디애틀랜틱과의 취임 100일 기념 인터뷰에서 "다른 나라에 미안하다고 느낄 필요는 없다. 그런 나라는 미국의 희생 위에 번영했고 나는 이 나라를 지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