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순찰대, 홈디포 일용직 노동자 20여 명 연행
04/25/25
연방요원들이 홈디포 매장 앞에서 20여명의 일용직 노동자들을 체포 구금했습니다.
최근 LA 지역에서 단속활동이 확돼되면서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LA카운티와 포모나 노동자 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8시쯤 포모나 지역 홈디포 주차장에서 연방 기관 요원들이 일용직 노동자 15~20명 가량을 연행했습니다.
현장 목격자는 “연방 기관 요원들이 국경순찰대(이하 USBP) 차량 여러 대를 타고 나타나 사람들을 연행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이 촬영된 영상에는 국경순찰대 차량 3대와 소속을 알 수 없는 흰색 밴 등이 홈디포 매장 밖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연행된 사람들의 홈디포 근무 여부나 체류 신분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단체들은 연방 기관이 무분별한 단속을 벌였다며 규탄 시위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지역 단체(PEOC) 관계자는 “국경순찰대 요원들이 홈디포 주차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들(day laborers)을 차에 태웠고, 현재 그들을 어디로 연행했는지도 알 수 없다”며 성토했습니다.
이날 홈디포 인근 한 이발관에서도 히스패닉계 업주가 아무런 통보 없이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의 아들은 아버지가 20년째 이발관을 운영했다며, 무장한 채 들이닥 친 요원에 의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단속 활동은 LA지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LA타임스는 22일 LA 등 남가주 지역에서 십수 년 이상 살아온 동남아 출신의 서류 미비자들이 최근 들어 잇따라 추방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은 내전과 망명 등을 이유로 미국에 거주중인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출신인 서류 미비자들을 거주지 확인 등 정기 면담(routine check-in)을 조건으로 거주를 허용해 왔지만 최근들어 체포 구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JSOCAL)는 “LA와 OC 카운티에서 17명 이상이 정기 면담 후 구금 또는 추방됐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