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덮친 트럼프 관세… 부유층 대비 부담 3배 커
04/25/2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관세정책 여파로 미국의 저소득층이 부유층에 비해 3배 많은 지출 부담을 지게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진보 성향 조세경제정책연구소(ITEP)는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시행 중인 관세가 내년에 그대로 유지될 경우 소득 계층별로 받게 될 부담을 분석했습니다.
연구소는 연간 소득이 2만8천600달러 이하인 하위 20% 계층의 경우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득의 6.2%를 더 지출해야 하는 반면, 연간 소득이 91만4천900달러 이상인 상위 1% 부자들은 소득의 1.7%만 더 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연간 소득 5만5천100~9만4천100달러인 중간 소득 가정은 소득의 5%를 더 지출하게 될 전망입니다.
월마트·타깃·홈디포 등 소매업체 최고경영자(CEO)들도 지난 21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매장 진열대가 텅 비게 될 것"이라면서 2주 안에 공급망 혼란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특히 가격에 민감하고 수입품 비중이 높은 장난감과 저가 가정용품, 의류 등 소비재가 가장 먼저 타격받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실제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 5위 선사인 독일 하팍로이드는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를 발표한 이달 초 이후 중국에서 출발하는 미국행 컨테이너 예약이 3분의 1가량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우프트 대변인은 "중국에서 출발하는 화물이 상당량 보류되고 있으며 대신에 태국과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출발 물량 예약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