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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이민자 색출" 광고… 멕시코 대통령 격분

04/23/25



국토안보부가 불법 이민자 색출을 경고하는 내용의 TV 광고를 멕시코에 송출하자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한 국토안보부의 대대적인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광고는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이 직접 등장해 "우리는 너희를 추적해낼 것"이라는 강경한 메시지를 전하며 이민자들을 폭력과 마약 범죄의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놈 장관은 또 다른 광고에서 불법 이민자를 강간범·살인범·아동 성범죄자로 지칭하며 자진 출국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해당 광고에 대해 차별적이라며 방송사에 송출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외국 정부가 자국 내에서 정치·이념적 선전을 벌이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법률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우리의 주권과 멕시코에 대한 존중을 위해 해당 법을 재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외국 정부의 선전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셰인바움 정부는 병력 1만명을 국경에 배치하고, 주요 카르텔 조직원들을 미국에 인도했으며, 중앙정보국(CIA)의 드론 정찰 정보도 공유하는 등 미국의 마약·이민 단속 요구에 협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광고에 대해서는 자국 내 정치적 선을 넘는 '내정 간섭'이라는 점에서 더 이상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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