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이민자 추방 방식에 보수 일각도 '우려'
04/03/25
정부가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는 과정에서 실수와 무리한 조치가 이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을 지지해온 보수층 일각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인기 팟캐스터 조 로건은 최근 자기 쇼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범죄 조직 구성원으로 몰아 추방한 사건에 대해 "끔찍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로건은 "범죄자가 아닌 사람들을 묶어서 추방하고 엘살바도르의 감옥에 보낸다는 데에 여러분은 두려움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극우 평론가 앤 콜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친(親)팔레스타인 시위에 참여한 전력이 있는 컬럼비아대 졸업생을 체포한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콜터는 "내가 추방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긴 하지만 그들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면 이건 수정헌법 1조(표현의 자유) 위반이 아닌가?"라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적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런 우려 목소리가 공화당의 선출직이 아닌 보수 평론가에 한정되긴 했지만, 그간 보수주의자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이견을 공개적으로 표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목했습니다.
보수주의자들이 대체로 추방 자체보다 그 방법에 반발하고 있다면서 행정부의 공격적이고 서툰 방식을 두고 보수 진영 내 분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비판' 로커 닐 영 "미국 국적 있지만 입국 금지될 수도"
한편, 캐나다 출신 원로 록 뮤지션 닐 영(79)이 미국 입국 금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캐나다와 미국 이중 국적을 소유한 영은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6월에 시작되는 유럽 순회공연을 마치고 미국에 돌아올 때 입국이 금지되거나, 투옥되는 신세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행정부를 비판하는 캐나다인은 미국 입국이 금지될 수 있다"며 "나 같은 이중국적자는 어떻게 되는지 확인해보자"고 말했습니다.
영은 1970년 미국 영주권을 받았고, 2020년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이중국적자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