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입자동차·부품 25% 관세 부과"
03/27/2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수입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라고 공식 지시했습니다.
백악관은 엔진 등 자동차 부품에도 관세가 적용된다고 밝혀 대미 의존도가 큰 한국의 자동차 수출은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백악관 집무실에서 해외에서 만들어진 자동차와 경트럭에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포고문에 서명했습니다.
관세는 오는 4월 2일부터 발효되고, 이튿날인 4월 3일부터 징수가 시작된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수입산 자동차뿐만 아니라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부품, 전장 부품 등 주요 부품에도 25% 관세가 적용됩니다.
필요한 경우 관세가 적용되는 품목이 확대될 수 있다고도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 담당 선임보좌관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들의 25% 미만이 미국 부품을 포함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관세를 통해 그동안 해외국에 빼앗긴 부를 되찾아오고, 미국 자동차 산업을 다시 부흥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과도한 수입이 미국 국내 자동차 기반과 공급망을 위협하면서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자동차 산업을 훼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며 1962년 개정된 무역확장법 232조를 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번 관세로 연간 1000억달러의 세입이 발생할 것으 로 추산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을 통해 2년 내에 6000억~1조달러의 세입을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한국의 자동차 수출을 크게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708억 달러로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42억 달러가 대미 수출액입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물량도 있으나, 이 경우에도 상당수 부품은 수입하고 있기에 타격이 배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