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명령에 소송낸 코넬대 유학생 추방 위기
03/24/25
지난해 대학가 가자전쟁 반전시위를 주도한 학생을 추방토록 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가 잘못됐다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외국인 유학생이 추방 위기에 놓이게 됐습니다.
N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코넬대 학생인 모모두 탈(31)은 지난 21일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자진 출두하라는 통지문을 받았습니다.
탈은 코넬대 박사과정생으로 영국과 감비아의 이중국적을 보유했으며 비자를 받아 미국에 체류중입니다.
앞서 탈은 미국 시민권자인 다른 2명과 함께 반유대주의를 방조하는 대학에 연방정부 지원을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이 잘못됐다며 지난주 소송을 제기한 상태였습니다.
탈과 그 동료들은 소송에서 해당 행정명령이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을 향해 지지를 표한 유학생과 학자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탈의 소송대리인인 에릭 리 변호사는 탈에게 자진 출두 통지가 나오기 하루 전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정부 관계자들이 학교 기숙사에 찾아와 탈에 관한 정보를 캐물었다고 말했습니다.
탈은 지난해 캠퍼스 내 친(親)팔레스타인 시위를 주도하는 일을 돕기도 했다고 NBC는 전했습니다.
한편, 컬럼비아대학이 연방정부 재정 지원과 정부계약이 취소된 가운데 정부의 요구 사항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컬럼비아대는 최근 정부 관계부처에 보낸 문서에서 캠퍼스 경찰에 학생 체포권한을 부여하며 중동·남아시아·아프리카 관련 학과와 팔레스타인 연구센터에 대한 감독권한을 가진 선임 교무부처장을 임명하겠다고 동의했습니다.
새로 임명되는 선임 교무부처장은 대학의 교육 제공이 포괄적이고 균형 잡혔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교과 과정과 교수 채용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