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식물,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
03/24/25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꽃말을 가진 허브 식물 로즈메리에서 나온 성분이 알츠하이머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초생의학 연구소 '스크립스 리서치' 연구진은 지난달 국제 항산화 저널 'Antioxidants'에 게재한 논문에서 로즈메리와 세이지 등의 허브 식물에서 발견한 카르노스산이 알츠하이머에 수반되는 염증을 완화해 주면서 관련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카르노스산은 신체의 자연 면역 체계를 구성하는 효소를 활성화하면서 작용하는 항산화 및 항염증 화합물"이라며 "원래 순수 상태의 카르노스산은 약물로 사용하기에 지나치게 불안정하지만 안정적인 유도체를 합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탈아세틸화 카르노스산은 장에서 혈류로 흡수되는 과정에서 순수 카르노산보다 흡수율이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 덕분에 치료하기에 적합한 수준으로 뇌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고 부연했습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쥐들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유도체와 위약을 3개월 동안 일주일에 세 차례씩 투여했습니다.
그 결과, 안정적인 유도체를 투여한 쥐들은 기억력이 향상됐고, 시냅스(신경세포접합부)가 증가해 밀도가 높아졌습니다.
또 뇌 염증이 감소하고 병을 유발하는 독성 단백질이 더 많이 제거됐습니다.
논문 수석 저자 스튜어트 립튼은 "이 안정적인 유도체가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물리치면서 실제로 뇌의 시냅스 수가 늘어나는 결과를 얻었다"며 "우리는 기억력에 관한 여러 가지 시험을 했고, 모두 이 약물로 기억력 감퇴 속도를 늦추는 데 그치지 않고, 사실상 기억력이 정상 수준까지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