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팔레스타인' 의심… 조지타운대 연구원 구금
03/21/25
팔레스타인계 미국인과 결혼한 대학 연구원이 이민당국에 의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체포된 인도인 연구원이 반유대주의를 조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지만 변호인 측은 적법한 비자 소유자로 불법 활동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계 미국인과 결혼한 조지타운대 박사후과정 소속 인도 국적의 연구원 바다르 칸 수리 씨가 지난 17일 버지니아주 소재 자택 밖에서 국토안보부 소속이라고 신분을 밝힌 요원들에 의해 체포돼 루이지애나주의 구금시설로 이송됐습니다.
국토안보부는 19일 엑스(X)에 올린 글을 통해 수리 씨가 "하마스의 선전·선동 내용을 확산시키고, 소셜미디어에서 반유대주의를 조장"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국무부 장관실로부터 추방 가능하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수리 씨의 변호인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의뢰인이 적법한 비자 소유자임에도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인 부인의 정체성과 발언 때문에 체포 대상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수리 씨의 부인인 살레 씨는 가자시티에서 태어나 중동 매체 알자지라에서 일한 이력이 있습니다.
변호인은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과 관련된 미국 정책에 비판적인 견해를 가진 비(非)시민권자를 벌주기 위해 이민법을 무기화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면서 미국 정부 당국은 의뢰인의 범죄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지타운대는 "우리는 그의 불법 활동 관여를 알지 못하며, 그의 구금에 대한 어떤 사유도 통보받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법률 시스템이 이 사건을 공정하게 판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