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트럼프 타워' 점거 시위… 98명 체포
03/14/2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팔레스타인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대 100여 명이 맨해튼 트럼프타워에 들어가 시위를 벌이다 체포됐습니다.
시위대는 “이스라엘 무장 중단을 선언한다” 등의 문구가 쓰인 붉은 셔츠를 입고 컬럼비아대 대학원생 마흐무드 칼릴(30)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친팔레스타인 단체인 ‘평화를 위한 유대인의 목소리(Jewish Voice for Peace)’가 조직한 시위대 100여명은 어제 정오가 지난 직후 트럼프타워로 일제히 밀고 들어가 로비를 점거했습니다.
이들은 “우리의 이름으로는 안 된다” “유대인들은 이스라엘 무장 중단을 선언한다” 등의 문구가 쓰인 붉은 셔츠를 입고 컬럼비아대 대학원생 마흐무드 칼릴(30)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시위 주최자는 트럼프타워 아트리움을 내려다보는 발코니에서 시위를 벌이면서 “유대인으로서 우리는 오늘 여기에 있다”고 외쳤습니다.
뉴욕 경찰은 시위대에 퇴거 명령을 내린 뒤 불응한 98명을 건조물침입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됐으며 부상자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민세관국(ICE)는 컬럼비아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칼릴을 체포하고 그의 영주권을 취소했습니다.
한편, 컬럼비아 대학교는 어제 지난 봄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중 캠퍼스 건물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인 학생들에 대해 일부를 퇴학 혹은 정학 처분했으며 이미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의 학위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뉴욕 경찰은 건물에 진입해 수십 명을 체포한바 있는데 체포된 학생46명 중 31명에 대해 검찰은 불법 침입 혐의를 취하했지만, 체포된 학생들은 대학측으로부터 퇴학과 학사 학위 취소하는 중징계를 받은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