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이스라엘 시위' 60개 대학 조사착수
03/11/25
반(反)이스라엘 시위에 참가한 대학원생의 영주권을 박탈한다는 소식 어제 전해 드렸는데요.
시위의 근원지로 지목된 대학가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어제 교육부가 하버드대 등 아이비리그 명문대를 포함한 60개 대학에 대해 이스라엘계 학생에 대한 괴롭힘과 차별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명문대학 캠퍼스에서 이스라엘계 학생들이 안전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깊은 실망감을 느낀다"며 "대학 당국은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테러가 촉발한 가자전쟁이후 미국 대학가에선 친(親)팔레스타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계 학생들에 대한 일부 시위 참가자의 공격적인 태도를 '차별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시위를 허용하는 학교, 대학에 모든 연방 지원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고 교육부는 지난 7일 뉴욕 컬럼비아대학의 4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취소했습니다.
이 같은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에 대학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지출을 줄이기 위해 교수진과 직원 채용을 잠정적으로 동결했습니다.
530억 달러의 기금을 보유해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대학으로 꼽히는 하버드대조차 연방정부의 지원 중단 가능성에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하버드대는 지난해 연방정부로부터 약 7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습니다.
한편 뉴욕연방법원은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체포한 컬럼비아대의 친팔레스타인 시위 주동자 마흐무드 칼릴의 추방을 일단 보류하라고 결정했습니다.
칼릴은 영주권 소유자이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내 하마스 지지자들의 경우 영주권이 있더라도 추방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