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복장까지… 치밀한 기관원 사칭 전화 사기
03/07/25
한국의 사법기관이나 재외공관 직원을 사칭한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가 날로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경찰 복장을 하고 ‘영상통화’를 유도하는 사기꾼까지 등장했습니다.
미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뉴욕 거주 이모씨는 뉴욕총영사관 번호가 찍힌 전화를 받았습니다.
발신번호를 영사관 대표번호로 꾸며 전화를 건 사기꾼은 “한국 경찰청에서 긴급공문이 왔다”고 말하고 이씨의 ‘가족정보, 직장정보, 학교, 주소’를 물었습니다 .
사기꾼은 한국 경찰청 담당자와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라며 영상통화를 유도했고 영상통화를 시작하니 한국 경찰서 사무실과 경찰이 등장했습니다.
이씨가 공개한 영상통화 화면 캡처 사진에는 경찰서 로고와 태극기가 세워진 배경을 뒤로한 남성이 책상에 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20~30대로 보이는 남성은 경찰 복장을 하고 있었어 진짜 경찰처럼 보였습니다.
이 남성은 본인을 서울경찰청에서 일하는 최정배라고 소개했습니다.
주미한국대사관과 뉴욕총영사관은 사기꾼이 가짜 경찰서 스튜디오까지 차려 영상통화로 경찰 행세를 하는 사기수법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재외공관 직원 사칭 사기전화’가 기승을 부리면서, 최근 사기꾼들이 더 치밀한 위장수법을 개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총영사관은 “사기 행위를 겪는 경우 당황하지 말고 해당 요구에 절대 응하지 않아야 한다며 전화를 끊고, 한국 외교부 영사콜센터(+82-2-3210-0404) 또는 외교부 영사콜센터 카카오톡 상담 등을 통해 진위여부를 확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