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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78층에 15분간 매달려… 극적 구조
03/04/25
맨해튼의 고층 건물에서 건물 외부 유리창을 청소하다 사고에 휘말린 청소부 두 명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이들은 78층 높이에 약 15분 동안 로프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지난 28일 오전 9시 47분께 뉴욕 맨해튼 어퍼 웨스트 사이드의 한 건물 78층에서 강풍으로 작업용 곤돌라가 파손돼 작업을 하던 청소부 두 명이 그 안에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청소부들이 타고 있던 곤돌라는 건물에서 분리된 채 와이어로프에 간신히 매달려 있는 상태였습니다.
고정되지 않은 상태로 바람이 강하게 불자 계속해서 앞뒤로 요동치며 회전했고, 건물 옆면에 부딪히며 최소 3개의 창문을 깨트렸습니다.
청소부들이 작업 중이던 78층 창문 역시 파손됐으며 그로 인해 유리 파편들이 거리로 쏟아졌습니다.
청소부들은 안전 장비인 하네스를 몸에 착용하고 있었으나 줄에 연결돼 있지 않아 더욱 위험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즉시 78층 난간에서 밧줄을 이용해 곤돌라를 고정한 후 건물 내부 인명 구조용 밧줄로 청소부들을 끌어올렸습니다.
두 청소부는 응급 처치를 받은 후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상황을 지켜보던 한 시민은 "거의 15분 정도 곤돌라가 그렇게 움직이는 게 정말 끔찍했다"며 "모든 유리 조각이 보도에, 심지어 내 카트 바닥에까지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떨어진 유리 파편들로 인해 발생한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