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한인 NASA 엔지니어 누명 벗어
02/27/25
데이팅 앱에서 만난 여성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던 항공우주국(NASA) 소속 한인 엔지니어가 불기소 처분을 받았습니다.
변호인은 “검찰의 무리한 기소로 인해 심씨가 모든 평판을 잃어야 했다”며 “그는 지역 검사장의 정치적 욕심의 희생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택사스 지역 매체들에 따르면 텍사스주 해리스카운티 검찰이 여러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NASA의 전 엔지니어 38세 한인 에릭 심 씨에 대해 25일 불기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심 씨의 닐 데이비스 변호사는 지역 매체에 성명을 보내 “내 의뢰인은 원래부터 무죄였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사는 “오그 검사장은 무고한 사람을 기소한 뒤 언론에 알려 헤드라인을 장식할 기회를 노렸다”며 “내 의뢰인의 명예가 훼손됐고 평판이 심각하게 나빠졌는데, 오그 검사장이 이를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카운티 검찰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여성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믿지만, 6건의 사건은 재판에 회부할 만큼 증거가 충분하지 않았고, 7번째 피해자로 추정되는 여성은 기각을 요청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들은 약탈적 행위의 희생자이며, 우리는 그들이 겪은 트라우마를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법정에서 증언하도록 강요해 고통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심 씨는 지난해 2월, 데이팅 앱에서 만난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NASA 존슨 우주센터에서 체포됐습니다.
당시 검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심씨가 여성들의 동영상을 촬영하고 경찰에 신고할 경우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상습 성범죄자’ 혐의가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심 씨 측은 “모든 관계는 합의로 이루어졌다”며 “여성들은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