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성과보고 혼란… 머스크 "답변 없으면 해고"
02/25/2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업무 성과 보고 안 하면 해고' 이메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신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정부 인사관리처(OPM)가 성과를 보고하지 않는다고 해서 해고되는 것은 아니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머스크가 또 다시 "지시에 답변하지 않으면 해고"라는 글을 올리면서 혼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백악관에서 진행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정부효율부를 이끄는 머스크가 최근 이메일로 업무 성과 보고를 보고하라고 이메일을 보낸 것에 대해 "천재적", "창의적 아이디어"라고 칭찬했습니다.
그는 "정부에 출근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이 정부를 위해 일하는지 아무도 모른다"라면서 "'지난주에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은 실제로 일을 하느냐고 묻는 것이다.
만약 답변하지 않는다면 해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안보 부처의 수장이 머스크 이메일에 답변하지 말라고 한 것에 대해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면서 "국무부나 연방수사국(FBI)과 같이 기밀 사안이 있는 곳에 대해서는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이 그들이 머스크와 싸운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22일 정부인사관리처를 통해 230만여명의 연방 공무원 전체에 보낸 '지난주에 무엇을 했습니까'라는 제목의 이메일에서 지난주에 한 일을 5개로 요약 정리해서 이날 밤 11시 59분까지 답변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그는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사임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입장도 같이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정부인사관리처는 이날 기존 방침에서 한발 물러났습니다.
인사관리처는 "오늘 회의에서 각 기관에 이메일을 답신하는 것은 자발적인 것이라고 통지했다"라면서 "이메일에 응답하지 않는 것이 사직과 동일시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대통령의 재량권에 따라 그들에겐 다음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두 번째에서도 답변하지 못한다면 결과는 해고"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