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실적 제출" 명령… 국방부·국무부·FBI 등 거부
02/24/25
정부효율부 수장 일론 머스크가 연방 공무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지난 1주일간 이뤄낸 일을 적어내라”는 명령을 했습니다.
하지만 주요 기관의 책임자들은 머스크의 지시를 거부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공무원 사회를 조롱했습니다.
AP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 국무부, 국방부 등 주요 기관이 직원들에게 정부효율부 책임자인 머스크의 지시에 따르지 말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저항은 트럼프 2기 출범 한 달여를 맞아 혼돈과 혼란의 새로운 차원을 보여준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머스크, 지난 주 실적 5가지 48시간 이내 보고 명령
머스크는 수십만 명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주에 달성한 구체적인 5가지 사항을 보고하도록 하고 48시간을 기한으로 정했습니다.
머스크는 X에 올린 메시지에서 “월요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응답하지 못한 직원은 직장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같은 지시에 대해 국무부 관리 담당 차관보 대행인 티보 나지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부서 간부들이 대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P가 입수한 이메일에 따르면 나지는 “어떤 직원도 소속 부서의 지휘 계통 밖에서의 활동을 보고할 의무가 없다”고 적었습니다.
국
방부 간부는 직원들에게 머스크 팀에 대한 모든 응답을 일시 중단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국방부 인사 및 준비 담당 차관보인 줄스 허스트의 이메일에 따르면 “국방부는 인력의 성과를 검토할 책임이 있으며 자체 절차에 따라 모든 검토를 수행할 것”이라며 “필요한 경우, 국방부는 대응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FBI 국장으로 임명된 캐시 파텔은 트럼프의 열렬한 지지자이지만 적어도 당장은 머스크의 요청을 무시하라고 FBI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연방 직원을 조롱하는 밈을 올렸습니다.
게시물에는 “트럼프 때문에 울었다” “머스크 때문에 울었다” “처음으로 사무실에 들어갔다” “이메일을 읽었다” 등 지난주 업적 목록을 쓴 만화 캐릭터가 등장했습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요청을 “아주 기본적인 맥박 검사”라고 불렀습니다.
그는 “이게 중요한 이유는 정부에서 일해야 할 상당수의 사람들이 너무 일을 거의 하지 않아서 이메일을 전혀 확인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X에 적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