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월 자동차에 25% 관세 발표… 반도체·의약품도"
02/19/2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약 25%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해서도 비슷한 수준을 예고했는데, 미국에 공장을 지을 경우에는 면세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개최한 후 자동차 관세율에 대한 질문에 "아마 4월 2일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25% 정도 될 것(It will be in the neighborhood of 25%)"이라고 답했습니다.
반도체와 의약품 관세에 대한 질문에는 "25% 이상이 될 것이고 1년이 지나면 더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4월 2일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이 자동차 관세를 인상할 경우 한국도 직격탄을 맞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한국이 수출한 자동차는 약 278만대. 이 가운데 미국 수출 물량은 143만대로 절반이 넘는 수준입니다.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면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이 4조 3000억원 감소할 것이라 분석도 있습니다.
모든 수입산 자동차를 대상으로 할 경우엔 멕시코 공장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던 물량들도 타격을 받게 됩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공장을 짓는 자동차 기업들에는 면세 혜택을 주겠다는 방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에게 시간을 주려한다"면서 "미국으로 들어오면서 이곳에 공장을 짓는 계획이 있다면 관세가 없다.
그들에게 기회를 주길 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국가별로 관세를 면제할지, 기업별로 혜택을 줄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