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날' 반트럼프 시위… "왕은 안돼"
02/18/25
어제 '대통령의 날'을 맞아 미국 곳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일제히 열렸습니다.
시위 참석자들은 '억만장자 왕들은 안 된다', '파시즘에 저항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를 큐탄했습니다.
워싱턴 DC와 뉴욕, 보스턴,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주요 도시들에 모인 시민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건국 이래 지켜온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시위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앞세워 추진하는 연방정부 지출 삭감과 공무원 해고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폐기 등에 대해서도 규탄했습니다.
시위대는 "왕도 없고, 왕관도 없다.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라고 외쳤고 "일론 머스크는 물러가라"고 소리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억만장자 왕들은 안 된다', '파시즘에 저항하라', '트럼프와 머스크를 탄핵하라'(Impeach Trusk)등 문구가 쓰인 팻말도 눈에 띄었습니다.
시위 참석자는 "미국의 가치는 금권 정치도, 소수의 부유층을 위한 것도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날' 미국이 무엇을 지지하는지 보여주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참석자는 "폭정에 맞서 싸우는 것보다 더 애국적인 것은 없다"며 "우리가 애국자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모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번 시위를 조직한 주요 단체는 '50501 운동'입니다.
이들은 해시태그 '50501'을 통해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풀뿌리 저항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50501은 같은 날, 미국 50개 주에서 50개의 시위를 열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날 시위는 이 단체가 지난 5일에 이어 두 번째로 기획한 것으로, '왕은 안 된다'라는 주제로 개최됐습니다.
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반민주적이고 불법적인 행동을 겨냥하기 위해 이번 시위를 조직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