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는 폭우·동부는 폭설… 물난리 등 피해 속출
02/14/25
서부 지역엔 폭우가 쏟아지고, 동부 지역엔 눈과 얼음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LA 산불 피해 지역을 비롯한 캘리포니아주 남부에는 어제 폭우로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고, 동부 지역에는 눈과 얼음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몰아쳐 폭설과 정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기상청(NWS)은 어제 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남부에 강한 폭우가 내려 다수 지역에 돌발 홍수와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틀간 간헐적으로 내리던 비는 어제 오전부터 강수량이 급증하며 호우로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캘리포니아 남부 산간 지역에 6인치, 해안 지역에는 3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LA 당국은 지난달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퍼시픽 팰리세이즈와 맨더빌 캐니언과 선셋, 허스트 지역 내 일부 구역에 오늘까지 대피령 또는 대피 준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우가 최근 몇 년간 겨울마다 반복되는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 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기의 강은 태평양에서 형성된 수증기대(帶)가 좁고 긴 형태로 이동하며 서부 지역에 며칠간 집중적으로 비를 내리는 기상 현상입니다.
켄터키에서 워싱턴DC까지 이어지는 동부 지역은 겨울폭풍으로 인해 극심한 폭설과 한파 피해를 입었습니다. 전기 설비가 파손되면서 대규모 정전 사태도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서부의 작은 마을 아이언 게이트에는 1.2피트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으며, 웨스트 버지니아의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에도 1피트의 눈이 쌓였습니다.
CNN은 버지니아주에서만 30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인접한 메릴랜드주에서도 200건 이상의 차량 충돌 사고가 보고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정전현황 집계 사이트 파워아우티지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버지니아주에서만 13만 7천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