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불체자 단속에 예산 부족… 의회에 증액 요청
02/12/25
사상 최대 규모 불법체류자 추방에 나선 트럼프 행정부가 정책 시행을 위한 예산 부족 사태를 맞았습니다.
당초 1천억 달러 내외를 예상 했지만 실제 단속에 더 많은 비용이 지출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의회에 1천750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추가로 요청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차르' 톰 호먼과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어제 연방 상원의 공화당 의원들에게 추가 예산 배정을 요청했습니다.
백악관이 추가로 요청한 금액은 1천75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불법체류자를 단속할 자원을 총동원하고 구금시설을 대폭 확장하는 한편, 송환 작업에도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는 설명입니다.
당초 공화당은 불법체류자 단속에 800억~1천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봤지만, 실제로는 두배의 비용이 들어가게 됐습니다.
불법체류자 추방을 관장하는 호먼은 "더 많은 돈은 더 많은 성공을 의미한다"며 "우리가 더 많은 돈을 받게 된다면 더 많은 나쁜 사람들이 거리에서 사라지고, 미국은 그만큼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화당 내 대표적 '친(親)트럼프' 인사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원 예산위원회는 금명간 예산안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공화당은 표결 없이 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조정' 절차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요구하는 불법체류 외국인 단속 예산을 승인할 방침입니다.
공화당은 이와 별개로 국방 분야에서 1천500억 달러의 예산안도 처리할 계획입니다.
연방 상원은 52대 48로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