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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교황, 이민자 추방에 "나쁜 결말 초래"

02/12/25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 가톨릭 주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교황은 가톨릭 교회에 충실하길 바란다"며 곧바로 반박했습니다.

교황은 교황청 공보실이 어제 공개한 서한에서 모든 불법 이민자를 범죄자 취급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한 뒤 "모든 인간의 동등한 존엄성이라는 진실이 아니라 힘에 기반한 조처를 하는 것은 처음부터 잘못된 것이며, 결국 나쁜 결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취임 당일부터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추방에 나선 가운데 교황은 이를 "미국의 중대한 위기"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는 "나는 가톨릭교회의 모든 신자에게 이민자와 난민 형제자매들을 차별하고 불필요한 고통을 초래하는 주장에 굴복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이날 이민자들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옹호해온 에드워드 바이젠버거 주교를 새로운 디트로이트 대교구장에 임명했습니다.

바이젠버거는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논란이 된 남부 국경 이민가족분리정책에 참여한 국경 순찰대원들은 성찬식 참석을 거부당할 수 있다고 말한 인물입니다.

백악관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러한 강력한 비판을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국경 담당 차르(border czar)인 톰 호먼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교황에게 해줄 가혹한 말이 있다"며 "교황은 가톨릭 교회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교황이 교회에 충실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국경 단속은 우리에게 맡기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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