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된 계란… 트럭에 실린 10만 개 도난
02/05/25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계란 가격이 급등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품귀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으며 식당에서 계란이 들어가는 메뉴에 추가요금을 부과하는 곳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12개 들이 A등급 대란의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해 12월 4.15달러로 2023년 2월 4.21달러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뉴욕의 경우 계란 가격이 전국 평균의 두 배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농무부(USDA)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뉴욕에서 팔리는 대형 계란 12개 평균 가격은 7달러 67센트로, 전년 동기 3달러 20센트의 두 배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대비 약 140%가 오른 것입니다. 농무부는 “올해 계란 가격이 약 20% 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에서 확산 중인 조류 인플루엔자가 계란값을 밀어 올린 주범입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미국 내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확산된 이후 총 1억 5천여만 마리의 가금류가 피해를 봤습니다.
농무부는 작년 12월 한 달 동안 1천 320만 마리의 산란계를 살처분했으며, 올해 1월 들어서도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계란 공급처 상황에 따라 일반 식료품 매장에서 계란 품귀 현상마저 적지 않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계란 값 강세가 지속되자 계란이 들어가는 메뉴에 추가비용을 청구하는 식당 체인도 생겼습니다.
와플과 햄버거, 샌드위치 등을 판매하는 식당 프랜차이즈 와플하우스는 지난 3일부터 계란이 포함된 메뉴에 50센트를 추가 청구한다고 공지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수송 트럭 내 계란이 송두리째 도난당하는 황당한 사건도 벌어졌습니다.
지난달 31일 펜실베이니아주 프랭클린 카운티의 한 계란 공급업체에 주차돼 있던 수송 트레일러 내 계란 약 10만 개가 도난당했습니다.
약 4만 달러 상당으로 경찰은 범인이 트레일러 뒷문을 열고 들어가 계란을 훔친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