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사고, 피겨선수 변호사 등 한인 희생자 4명
01/31/25
워싱턴 DC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한 사고로 탑승자 67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희생자 가운데에는 피겨스케이팅 유망주로 꼽혔던 선수 2명과 변호사 등 한국계 4명이 포함됐습니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추락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등 64명 중에는 캔자스주(州)에서의 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던 선수와 코치, 가족 등 14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이 중 6명은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 소속으로, 이 클럽에서 훈련해온 한국계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지나 한(13)과 그의 모친인 한국계 여성 진 한, 한국계 남자 피겨 선수 스펜서 레인(16)과 그의 모친 크리스틴 레인 등도 희생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지나 한 선수는 미국의 여자 피겨 유망주로 주목 받아온 한국계로 올림픽 출전을 준비해 왔습니다.
레인 선수는 동생 마일로와 함께 한국에서 입양돼 피겨 선수로 빠른 성장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엔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걸려 있습니다.
이들 외에 워싱턴DC의 윌킨슨 스테크로프 로펌 소속 사라 리 베스트(한국명 강세라·33) 변호사도 동료와 함께 캔자스로 출장을 갔다가 이번 사고로 숨졌습니다.
강 변호사는 밴더빌트대를 졸업하고 펜실베이니아대(유펜) 로스쿨을 최우등으로 졸업한 재원으로 지방법원 판사 등으로 일한 뒤 변호사로 활동해왔습니다.
구조 당국은 여객기 탑승자 64명과 군용 헬기에 탑승했던 3명을 포함한 67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판단하고 구조 활동을 시신 수습 작전으로 전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