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헬기 충돌… 탑승자 67명 전원 사망
01/30/25
수도 워싱턴DC 인근 공항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두 항공기 모두 근처 강에 빠진 상황에서 심야 수중수색을 펼쳤으나 총 67명에 달하는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어제 오후 8시53분께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여객기가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미 육군의 블랙호크 헬기와 충돌했습니다.
두 항공기는 근처 포토맥강에 추락했습니다.
아메리칸항공은 사고 여객기가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을 태우고 캔자스주 위치토시에서 워싱턴DC로 가던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사고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타고 있었으며 고위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 책임자는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사고 여객기로터 27구, 헬기로부터 1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하고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워싱턴DC 소방대와 경찰, 미군 등 300여 명의 인원이 급파돼 경찰과 소방이 보유한 보트를 총동원해 대규모 수색, 구조 작업을 펼쳤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여객기와 헬기의 충돌은 관제사의 비행 조율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헬기에 여객기와의 충돌을 주의하라는 경고가 무전으로 전달됐으나 직후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항공기 추락을 막았어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고 여파로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이착륙은 전면 중단됐으며 이곳에 착륙할 예정인 항공기는 인근 볼티모어 국제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로널드 레이건 공항은 백악관, 연방의회, 국방부를 비롯해 중요한 정부·군사 시설에 인접해 있으며 공항 동쪽에 포토맥강을 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