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성별만 인정'… 제3의 성 'X' 여권 발급 중단
01/21/25
앞으로 연방 정부는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 인정하게 됩니다.
지난 2021년 10월 이후 미국은 제 3의 성을 인정해 남자 또는 여자 대신 X로 성별을 표시한 여권을 발급했는데요.
3년여 만에 다시 뒤집히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인종과 성별을 공적 및 사적 삶의 모든 측면에 사회적 공학적으로 도입하려는 정책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오늘부터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의 두 가지 성별만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어 서명한 ‘여성을 성 이념 극단주의로부터 보호하고 연방 정부에 생물학적 진실 회복‘이라는 제목의 행정명령은 “성별은 변경할 수 없으며 근본적이고 논란의 여지가 없는 현실에 근거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연방 정부도 ‘성별(gender)’이라는 용어를 ‘성(sex)’로 바꿀 예정이며 ‘성’은 개인의 불변의 생물학적 분류라고 행정부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모든 정부 기관은 여권, 비자, 글로벌 입국카드 포함한 공식 문서에 소지자의 성별을 정확하게 반영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행정 명령은 명시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2021년 10월 미국에서 남녀가 아닌 제3의 성별을 의미하는 ‘X’를 표기한 첫 번째 여권을 발급해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새로운 사회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미국에 있는 약 400만 명의 논바이너리·인터섹스를 포함한 성소수자들이 여권이나 공식 신분증에 M 또는 F 대신 X로 성별을 표시할 수 있었으나 트럼프의 행정명령으로 뒤집히게 됐습니다.
현재 최소 11개국에서 이미 여권에 ‘X’, ‘기타(other)’를 표시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보다 앞서 ‘X’ 성별 표시를 허용한 나라는 호주, 뉴질랜드, 독일, 네팔, 캐나다, 아르헨티나, 파키스탄 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