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 확산세 진정… 강풍 위력 줄어
01/16/25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형 산불이 아흐레째 이어지는 가운데 최고 수준의 강풍 경보가 발령돼 우려가 컸지만 다행히 바람의 위력이 예상보다 약해 큰 고비를 넘겼습니다.
진화 작업도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이고 있는데요.
바람에 재가 날리면서 대기질이 악화돼 마스크 착용이 당부됩니다.
캘리포니아 산림·소방국과 LA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서부 해변과 동부 내륙에서 각각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과 '이튼 산불'의 진압률이 각각 19%, 45%를 기록 중입니다.
특히 이튼 산불의 진압률이 하루 전 35%보다 10%포인트 높아지며 진전을 보였습니다.
팰리세이즈 산불도 전날 17%보다는 소폭 나아졌습니다.
산불 면적도 팰리세이즈와 이튼 모두 사흘째 같은 수치를 유지해 확산세가 진정됐습니다.
기상청(NWS)은 지난 13일부터 LA 일대 산지에 최대 시속 70마일의 강풍 경보를 발령해 당국과 주민들을 긴장시켰으나, 다행히 실제 나타난 바람의 위력은 그만큼 강하지 않았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부터 오후 3시까지 LA 북부 샌타클래리타 인근 산지와, 그에 인접한 벤투라 카운티에 화재 적색경보를 추가로 발령하고 "이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강한 북동풍과 낮은 습도로 중간 수준의 화재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하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대피령을 받은 주민은 약 8만2천400명입니다.
지난 하루 동안 화재 사망자는 추가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5명, 접수된 실종자는 30명 입니다.
방화와 약탈, 사기 등의 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LA 지방검찰청은 이번 산불과 관련이 없는 방화와 피해 지역에서의 약탈 등 혐의로 총 10명을 기소했으며 이들이 6∼22년 사이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이라며 "이것은 매우 심각한 범죄"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LA 카운티 공중보건부는 현재 LA 일대의 공기 질 지수(AQI)가 '양호'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바람에 날리는 재 입자가 너무 커서 일반 기기로 포집하기 어렵고 AQI 지수에 잘 반영되지 않는다면서 공기 중에 재가 날릴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