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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대통령' 지미 카터 별세, 향년 100세

12/30/24



미국 제39대 대통령으로 ‘가장 위대한 전직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은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어제 향년 100세로 별세했습니다.

카터재단은 어제 카터 전 대통령이 조지아주 플레인스 자택에서 가족들에게 둘러싸인 채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1924년 10월 1일생인 카터 전 대통령은 올해 100세로 생존했던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이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피부암인 흑색종으로 투병해왔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는 치료를 중단하고 호스피스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카터는 1924년 10월 조지아 플레인스에서 농부인 부친과 간호사인 모친 사이에서 4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장교로 해군 잠수함 부대에 복무했습니다.

카터는 1962년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경쟁자가 부정선거로 낙마해 극적으로 의원직을 거머쥐면서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조지아주 주지사를 거쳐 1976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고, 현직인 공화당 소속 제럴드 포드 당시 대통령을 꺾고 39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했습니다.

재임은 1977년부터 1981년까지 단임에 그쳤습니다.

1980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에게 참패했습니다.

한국과는 주한미군 철수 문제로 갈등을 겪기도 했습니다.

카터는 박정희 군사정권 당시 국내 인권 상황을 거론하며 주한미군의 단계적 철수를 대선공약으로 제시했고 박정희 정권이 내정간섭이라고 반발하면서 한미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카터는 퇴임 이후인 1982년 카터재단을 설립해 국제 평화 문제에 기여했으며 1994년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탈퇴를 선언하면서 북핵 위기가 불거지자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담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수단 등 국제 분쟁 지역에서 중재자로 활동해 2002년 노벨평화상도 수상했습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사랑의 집짓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카터는 재임 당시보다 퇴임 이후 더 활발한 활동을 해 ‘가장 위대한 전직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정치적 고향인 조지아주 애틀랜타와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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