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버스기사 승객이 휘두른 칼에 피살
12/20/24
심야 근무 중이던 한인 버스 기사가 승객과 말다툼 끝에 버스에서 끌려 내려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버스기사로 근무하는 59세 한인 숀 임(59)씨가 심야 운행 중 승객이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했습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새벽 3시께 임씨는 승객 2명을 태우고 시애틀의 워싱턴대(UW) 인근을 지나던 중 승객 한 명과 말다툼이 벌어졌습니다.
말다툼은 이내 몸싸움으로 번졌고 버스는 결국 15번 애비뉴 노스이스트와 41번 스트리트 노스이스트 교차로에서 멈췄습니다.
용의자는 이곳에서 임씨를 버스에서 끌어내려 골목으로 끌고 가 가슴을 칼로 여러 번 찔러 살해했습니다.
지역 언론이 보도한 사건 현장을 찍은 감시카메라(CCTV)에는 새벽시간 적막한 도로 한가운데, 임씨가 운전하던 버스에서 용의자에 의해 끌려 내려져 바닥에 뒹굴다 다시 끌려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9일 시애틀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도주 중인 53세의 리차드 시츠랙을 지목하며 4장의 사진을 공개하고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6피트 5인치의 큰 키에 195파운드 체중의 백인 남성 시츠랙이 매우 위험한 인물이라며, 목격할 경우 절대 접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메트로 버스 기사로 일해 온 임씨는 동료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웠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시애틀 메트로와 관련 대중교통 시스템 직원들을 대표하는 ATU 587의 회장 그렉 우드필은 기자회견에서 “우리 동료가 이렇게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것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며 1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