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60대 한인 여성 총격 사망
12/17/24
30년 가까이 이발소를 운영하며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 온 60대 한인 여성이 피살돼 지역 사회가 슬픔에 잠겼습니니다.
텍사스주 킬린경찰국은 66세 한인 경자 카캐노씨가 지난 4일 이 지역 베터런 메모리얼 불러바드 인근에서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킬린은 텍사스주 중부 오스틴에서 북쪽으로 70마일 가량 떨어진 인구 15만여 명의 도시입니다.
한인 인구도 꽤 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 43분쯤 행인 2명이 총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들이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경자 씨와 76세 남성을 발견해 응급처치를 했으나 경자 씨는 사망했습니다.
함께 발견된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격 후 자살 기도’ 사건으로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경자 씨와 용의자의 관계, 범행 동기 등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망한 경자 씨는 킬린 지역에서 ‘클린 컷츠(Klean Cuts)’라는 이름의 이발소를 30년 가까이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웃 주민들에게 이발 기술도 전수하고 각종 봉사와 지원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합니다.
유족과 지인들은 모금 웹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경자 씨의 장례 비용 마련에 나섰습니다.
경자 씨에게서 이발 기술을 배운 제자들은 경자 씨를 추모하며 ‘클린 컷츠’에서 기부자들에게 무료 이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