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방송인 '개고기 조롱'으로 한인 비하
12/13/24
유명 라디오 진행자가 최근 자신의 프로그램에서 한인을 비하 발언을 잇따라 쏟아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아시아계 미국인 미디어 행동 네트웍은 라디오 방송국 KFI 측과 인터넷 방송국인 아이하트라디오에 공식 사과와 방송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아시아계 미국인 미디어 행동 네트워크에 따르면, 라디오 진행자 빌 헨델은 지난 10월 3일 자신의 방송에서 개가 등장하는 동화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책이 한글로 번역됐나”라며 “캐첩을 너무 많이 쓰면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 식용 이슈에 대해 한국을 비하하며 캐첩을 뿌리는 ‘핫도그’에 비유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디어 행동 네트워크가 확인한 헨델의 인종 비하 발언은 방송에서 무려 7개월간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9월 25일 방송에서는 한국과 중국을 개 식용 국가로 지칭했습니다.
헨델은 “미국 밖 일부 국가에는 개와 고양이를 취급하는 식당이 있다”며 해당 국가와 인종을 말하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곧 작은 목소리로 한국과 중국을 언급했습니다.
지난 9월 16일에는 방송 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말한 아이티 이민자의 개· 고양이 식용 발언을 언급하면서 또다시 한국과 중국을 말했습니다.
헨델은 “개고기 수프 조리법을 찾았는데 한글과 중국어로만 쓰여져 있었다”며 “아이티인들의 조리법은 찾을 수 없었다”고 조롱했습니다.
개고기 식용 문화와 별개로 한국인을 겨냥한 인종차별적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는 지난 8월 온라인 숙박 공유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한국인을 겨냥해 “영어도 못 하고 완전히 무례한 관광객”이라고 지칭했습니다.
아시아계 온라인 전문 매체 ASAM뉴스는 11일 미디어 행동 네트워크가 라디오 방송국 KFI와 아이하트라디오에 빌 헨델에 대한 방송 하차 등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빌 헨델은 현재 라디오 KFI(AM 640)에서 ‘더 빌 헨델 쇼’를 진행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