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규모 '7' 지진… "대지진 전조" 경계
12/06/24
캘리포니아주 북부 해안에서 7.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공포에 시달렸습니다.
당초 발령된 쓰나미 경보는 해제됐지만 일부 지역에서 여진이 계속되면서 긴장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어제 캘리포니아주 북부 해안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질조사국은 어제 오전 10시 44분 북부 해안에 있는 훔볼트 카운티의 소도시 펀데일에서는 7.0 규모 지진 이외에도 5.0 규모 등 최소 4건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같은 카운티의 페트롤리아 일대에서도 3.1~4.2 규모의 지진이 10건 이상 관측됐습니다.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의 진앙은 펀데일에서 서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진 해안으로, 깊이는 약 6.2마일로 기록됐습니다
국립쓰나미경보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해안에서 멀리 떨어질 것을 권고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새너제이 등 북부 캘리포니아와 오리건주에 거주하는 540만 명 이상의 주민이 쓰나미 경보를 받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사이를 오가는 샌프란시스코 고속철도 시스템인 바트(BART)의 모든 방향 교통이 중단됐습니다.
현지시간 낮 12시 10분께 첫 번째 쓰나미가 샌프란시스코 해안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때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지진 발생 약 1시간 뒤 경보센터는 "파괴적인 쓰나미는 기록되지 않았다"며 쓰나미 경보를 해제했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진 대응을 위한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특히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피해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대지진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캐스캐디아 섭입대(subduction zone) 인근에서 발생했지만, 즉각적인 대지진으로 이어질 위험은 크진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번 지진을 계기로 재난에 대한 준비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NBC는 섭입대가 파열되면 수천 명이 사망하고 건물 수십만 개가 파괴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그럴 경우 "미국 북서부 주민들의 삶이 바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주 재난대응 당국은 주민들에게 2주간 생활할 수 있는 분량의 비상물품을 구비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