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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News

최대보험사 CEO 피살에도 여론은 싸늘

12/06/24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브라이언 톰슨(50) 최고경영자(CEO)가 뉴욕 한복판에서 총을 맞고 살해된 충격파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총격범의 범행 동기가 보험금 지급 거부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일부 보험 가입자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신들이 그동안 느낀 보험사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성토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자신을 응급실 간호사라고 소개한 한 소셜미디어(SNS) 사용자는 틱톡에 "나는 죽어가는 환자가 보험금 지급을 거부당하는 것을 봐왔다"며 "그 환자들과 가족들 때문에 나는 그 사람(톰슨)에 대해 측은함을 느낄 수 없다"고 썼습니다.

또 다른 사용자는 틱톡 영상에서 아들을 위한 장애인용 특수 침대를 구하려는 과정에서 보험사로 인해 좌절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출산 뒤 보험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사용자도 있었습니다.

NBC 방송에 따르면 톰슨 사망과 관련한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페이스북 공식 게시물에 대한 반응 약 4만 건 중 '웃음' 이모티콘으로 반응한 수가 3만5천 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슬픔' 이모티콘 수는 2천200개에 그쳤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민간 보험에 가입한 미국인들 사이에 쌓인 그간의 좌절을 보여준다고 NYT는 짚었습니다.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보험제도로 불합리한 상황에 놓였다고 생각해온 사람들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톰슨의 몸에서 수거된 탄피에 보험금 지급 거부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글씨가 새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탄피에는 '거부, 방어, 진술'이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이 단어는 2010년에 나온 책 제목인 '지연, 거부, 방어'와 비슷합니다.

이 책의 부제는 '보험 회사가 보험금을 지불하지 않는 이유와 그에 대한 대처 방법'입니다.

범인의 총격 살인이 보험금 지급 거부와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고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2주 전 애틀랜타에서 뉴욕으로 가는 장거리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는 정보 등을 바탕으로 용의자의 이름 등을 알아내기 위해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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