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계엄 해제 안도… 민주주의가 동맹 근간"
12/04/24
어제 심야에 진행된 한국의 계엄 상황에 미국 백악관도 한국의 정치권을 예의 주시하면서 긴장했습니다.
백악관은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에 우려를 표하면서 한국 국회의 결의에 따른 계엄 해제를 환영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한국의 계엄 해제 관련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우려스러운(concerning) 계엄령 선포에 관해 방향을 바꿔 계엄을 해제하는 한국 국회의 표결을 존중한 것에 대해 안도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민주주의는 한미 동맹의 근간"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NSC 대변인은 "미국은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통지받지 못했다"고 밝혀 계엄 시행을 둘러싼 한미간 조율은 없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아프리카 앙골라를 방문 중인 시기에 한국에서 계엄 사태가 불거지자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 등은 잇달아 입장을 내며 우려를 표하는 동시에 동맹국인 한미간 소통선을 유지하며 상황을 파악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국무부 커트 캠벨 부장관은 어제 "우리는 중대한 우려(grave concern)를 갖고 최근 한국의 상황 전개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울에서 모든 급의 한국 측 인사들과 관여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국무장관 등 모두가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고, 지속해서 상황에 대한 평가를 보고받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국방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주한미군 태세 변화 여부에 대해 질문받자 "내가 아는 한 변화는 없다"며 "기본적으로 주한 미군에 영향은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 동맹국인 한국이 혼란에 빠질 수 있음을 우려하면서 사태가 조기에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기대하는 기조를 보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