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좌석선택 수수료' 횡포… 120억 달러 챙겨
11/27/24
5개 항공사가 최근 5년 동안 '좌석 선택 수수료' 명목으로 120억 달러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수료를 부과한 직원들에게 지급한 인센티브만 지난 2년동안 2천60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CNN은 상원 국토안보 및 정부업무 위원회 산하 조사 상임소위원회 보고서를 인용해 "좌석 선택 수수료가 더욱 비싸지고 범위도 넓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보고서는 "5개 항공사는 엑스트라 레그룸 좌석, 통로 좌석, 창측 좌석, 그리고 심지어 좌석 위치 선택에까지 승객들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며 부모가 미성년 자녀와 함께 타고 가려고 해도 수수료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소위원회 보고서가 지적한 5개 항공사는 유나이티드, 스피릿, 델타, 프런티어, 아메리칸에어라인 입니다.
예를 들어 엑스트라 레그룸 좌석에 이들 회사가 매기는 추가수수료는 작년 기준으로 최대 319달러에 달했습니다.
보고서는 과거에는 좌석 선택 수수료가 항공권 가격에 포함돼 있었으나 이들 항공사는 이를 분리청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항공사들이 기내 휴대 수하물 수수료를 승객들로부터 받아내기 위해 혈안이 된 실태도 지적했습니다.
초저가 항공사인 프런티어와 스피릿은 작년과 재작년에 합계 2천600만 달러를 현장 근무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런티어 직원의 경우 게이트에서 승객이 수수료를 내고 기내 휴대 수하물을 반입하도록 하면 건당 최대 10달러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고서는 또 일부 항공사들은 요금 중 일부에 '비과세 수수료'라는 명목을 붙여서 연방 세금을 피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런 식으로 하지 않는 델타나 아메리칸 같은 항공사들이 불리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연방 교통부는 13세 미만 자녀와 함께 탑승하려는 부모에게 항공사들이 좌석 선택 수수료를 부과하지 못하도록 규정을 개정하자고 작년 3월에 제안했으나 아직 시행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위원회는 다음달 4일에 이들 5개 항공사 관계자를 출석시킨 가운데 "항공사 수수료에 관해 새로 밝혀진 내용"에 관한 공청회를 열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