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64% “불법 이민자 합법 체류방법 마련 필요”
11/26/24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불법 체류자에 대한 대규모 추방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많은 미국인들은 이미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불법 이민자들의 신분을 합법화해주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어제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64%는 '특정 조건을 충족한다면 불법 이민자도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유색인종 미국인들이 불법 이민자의 합법적 체류 방법을 마련하는 방안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시안은 72%가 불법 이민자의 합법적 체류 방법 마련을 지지했습니다.
히스패닉은 79%, 흑인은 73%가 이를 지지했습니다.
반면 백인들은 이를 지지하는 비율이 57%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습니다.
불법 이민자들이 합법적 체류에 필요한 조건으로는 응답자의 79%는 불법 이민자가 범죄기록 등 보안 배경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외에 일자리 확보 52%, 각종 벌금 납부 25%, 미성년자일 때 미국으로 의사와 관계없이 온 경우 15% 등이 조건이 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불법 이민자의 합법적 체류 방법 마련을 지지하는 비율은 과거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습니다.
2020년에는 불법 이민자의 합법적 체류 방법 마련을 지지한 이들의 비율은 75%에 달했지만, 최근 64%까지 떨어진 셈입니다.
불법 이민자들의 미국 체류에 반대하는 이유는 엄연한 불법 행위라는 점이 86%로 가장 높았으며 합법적으로 입국한 이민자들에게 불공평하다는 점도 81%를 차지했습니다.
미국 내 불법 이민자 인구는 2019년 1020만 명에서 2022년 1100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