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긴장 고조… 우크라이나 미 대사관 폐쇄
11/20/24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싸고 러시아와 서방 간 긴장이 수십년 만에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미·러 정상 간 핫라인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국무부는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폐쇄하고 직원들에게 대피를 지시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어제 미·러 정상 간 핫라인이 가동되고 있는지 묻는 타스통신 질의에 "아니다"고 답했습니다.
3차 세계대전 위기 직전까지 갔던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미국과 당시 소련은 핫라인을 구축하고 운영해 왔습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2022년 2월12일 통화 이후 양국 정상 간 직접 접촉은 끊긴 상탭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미·소 핫라인은 가동되고 있지 않지만 지금은 두 대통령을 위한 특별 보안 회선이 있고 화상 통신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채널을 통한 접촉도 지금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실제 6발이 발사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 사용 문턱을 낮춘 새로운 핵 독트린에 서명하면서 양측 간 긴장도 60여년 만에 최고 수위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처럼 양국간 위기가 고조되면서 국무부는 오늘 "키이우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날 중대한 공습 가능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를 입수했다”며 “대사관은 폐쇄되며 미국 시민에게 공습경보가 발령되는 때에 즉시 대피할 준비를 할 것을 권고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주우크라이나 미국대사관은 누리집에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을 위한 메시지'라는 공지를 통해 우크라이나 모든 지역에 대사관 명의로 경계경보를 내렸습니다.
또 "대사관은 폐쇄되며 대사관 직원은 대피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