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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물려 응급실 갔더니… '집 한 채 값 청구서'

10/31/24



미국의 의료비 수준이 얼마나 천문학적인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자신의 집 백야드에서 뱀에 물려 병원 응급실 치료를 받은 2세 어린이의 치료비로 무려 29만 달러가 청구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샌디에이고에서 사는 두 살 어린이가 뱀에 물려 응급실을 이용했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지난 4월 두 살 생일이 지난 며칠 뒤 집 뒷마당에서 형제들과 놀고 있던 어린이는 소리를 지르며 엄마에게 달려왔습니다.

오른손 엄지와 검지 사이에 작은 핏방울이 보였고, 큰 아들은 "뱀이다"고 소리쳤습니다.

엄마는 곧바로 911에 전화를 걸었고,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 아이의 손은 부어오르고 보랏빛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정맥주사를 사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의료진은 여러 차례 시도 끝에 약물을 골수에 투여하는 방식으로 항독소 치료제 '아나빕'을 투여했습니다.

이후 라디 아동병원 소아 집중 치료실로 이송돼 추가로 아나빕을 투여받았습니다.

이후 부기는 서서히 가라앉았고, 며칠 후 퇴원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에 날아온 청구서였습니다. 청구된 비용은 무려 29만7461달러, 두 차례 구급차 이용, 응급실 방문, 소아 집중 치료 비용이 포함됐습니다. 항독소 비용만 21만3278달러였습니다.

보험사인 샤프 헬스 플랜은 항독소 비용을 수만 달러 절감하도록 협상했고 비용 대부분이 보험으로 처리되긴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가족은 끝내 본인 부담 최대 금액인 7200달러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이에 더해 치료비로 1만1300달러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는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병원에서 천문학적 치료비를 청구 받으면 협상을 준비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병원을 비롯한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은 자신들이 청구하는 금액이 비싸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더 낮은 금액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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