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빚 사상 최대… 절반이 연체 이자율 몰라
10/14/24
크레딧카드 부채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소비자 2명 중 1명은 본인의 크레딧카드 연체 이자율(APR)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높은 이자율에 연체 수수료까지 부과돼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은행들은 지난 2022년 한해에만 연체 수수료 수입으로 145억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금융정보 플랫폼인 렌딩클럽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자 47%가 본인이 사용하는 크레딧카드의 이자율을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자율을 안다고 답한 소비자 중 34.4%는 현재 사용 중인 크레딧카드 연체 이자율이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움직임에 따라 변한다는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크레딧카드 이자율도 올라가는 기본적인 금융 상식도 부족한 소비자가 많다는 걸 보여줍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융기관들이 올라가는 기준금리에 맞춰서 이자율을 올려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마존이나 샘스클럽 같은 대형 유통업체의 신용카드를 발행하는 은행의 스토어 크레딧카드 연체 이자율은 34.99%에 달합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이 최근 발표한 가계신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크레딧카드 부채 평균 연 이자율은 22.7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높은 연체 이자와 경기 부진으로 크레딧카드 부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뉴욕 연은은 올해 2분기 크레딧카드 부채의 규모가 1조14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보다 270억 달러 증가해 사상 최대치라고 발표했습니다.
소비자 1명당 6300달러의 카드빚을 지고 있는 셈입니다.
크레딧카드 부채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대선 후보들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모양샙니다.
공화당 트럼프 후보는 지난 달 유세에서 크레딧카드 최고 연체 이자율을 10%로 임시제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으며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당선될 경우 소비자금융국의 크레딧카드 연체 수수료 제한이 더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