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롭티’ 입었다고 비행기서 쫓겨난 여성들
10/11/24
항공사가 비행기에 탑승한 여성 승객의 '크롭티'를 문제 삼아 항공기에서 강제로 쫓아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항공사 측은 복장 기준이 담긴 운송계약을 따라야 한다며 해당 사건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캘리포니아 지역 매체 KABC에 따르면 지난 4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에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로 향하는 스프릿 항공기에서 일명 배꼽티로 불리는 ‘크롭티’를 입었다는 이유로 여성 승객이 쫓겨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캘리포니아 출신의 두 여성은 비행기에 탑승해 좌석에 앉아 있었는데 한 남성 승무원이 이들의 옷차림을 지적했습니다.
두 여성 모두 카디건을 벗고 짧은 상의인 배꼽티를 입고 있었던게 문제가 된 것입니다.
남성 승무원은 이들에게 다가와 "가려라, 뭔가를 입어라"라고 요구했고 두 여성은 "비행기 안에서 배꼽티를 입을 수 없다는 복장 규정이 있냐"며 따졌지만, 이 승무원은 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한 여성은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승무원이 우리를 불친절하게 대하면서 왜 내쫓으려고 하는지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며 "승무원은 '스스로 내리지 않으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겁박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결국 비행기에서 내릴 수밖에 없었고 항공사 측에 다른 항공편 예약을 요구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했습니다.
당시 쫓겨난 승객은 이들 2명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또 다른 여성 승객은 이 두 여성을 옹호하다 역시 항공기에서 쫓겨났습니다.
이 승객은 아기를 데리고 있었으나 아기와 함께 환불도 받지 못한 채 비행기에서 내렸습니다.
항공사 측은 매체에 "모든 고객은 당사 서비스를 예약할 때 특정 복장 기준 등이 포함된 운송 계약을 따라야 한다"면서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