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통령 후보 공방… "나라 찢어놔" vs "역사적 위기"
10/02/24
민주당과 공화당 부통령 후보들이 대선을 한달 여 앞두고 TV토론에서 격돌했습니다.
두 후보는 주요정책에서는 날선 각을 세웠지만 지난 대통령 후보 토론회와는 달리 차분한 가운데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팀 월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와 JD 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는 어제 저녁 9시부터 뉴욕에서 CBS 주최로 열린 대선 부통령 후보 TV토론에 참여했습니다.
두 후보는 악수를 나누며 토론을 시작했고, 상대방을 공격하면서도 중간 중간 상대방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대선 토론과 달리 감정적 대결보다는 정책적 대결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90여분 동안 중동문제, 국경, 낙태, 총기 등 여러 이슈에 대해 각자의 정책적 입장을 강조하는 동시에 자신들의 대선 후보를 치켜세우고, 상대편 대선 후보는 비판했습니다.
월즈 후보는 이란의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과 관련한 질문에 "도널드 트럼프와 가까웠던 사람들은 세상이 위계가 위험할 때 그가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다며 트럼프는 최고결정권자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밴스 후보는 "사실은 트럼프가 전세계에 안정을 가져왔다며 그는 사람들이 선을 넘는 것을 두려워하도록 효과적인 억제력을 구축함으로써 그것을 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경과 이민자 문제를 두고도 첨예하게 충돌했습니다.
밴스 후보는 "해리스가 트럼프 국경 정책을 모두 취소했기 때문에 우리는 역사적인 이민 위기를 맞았다"고 공세를 폈고 월즈 후보는 바이든 행정부의 국경통제 강화를 위한 법안이 의회에서 무산된 것을 언급하며 "트럼프가 공화당 의원들에게 반대하라고 말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낙태 문제와 관련해서도 밴스 후보는 각주 법률에 맡겨야 한다는 트럼프 후보의 입장을 강조했고, 월즈 후보는 "트럼프가 이 모든 것을 시작했다"며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인정 판례 번복을 비판했습니다.
한편, 토론 후 주요언론들은 밴스 후보가 더 잘했다는 평가가 우세했습니다.
윌즈는 몇차례 말실수를 하는 등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한 반면 밴스는 노련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는 평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