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뇌염모기 비상사태 선포… 10년 만에 사망자 발생
09/25/24
뉴욕에서 10년 만의 모기에 의한 뇌염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뉴욕주 보건국은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동부 말 뇌염 환자가 최근 사망했다며 주 전역에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23일 동부 말 뇌염(Eastern Equine Encephalitis·EEE) 바이러스에 감염된 뉴욕 주민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모기에 의한 뇌염 사망자는 지난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뉴욕주 보건국(DOH)에 따르면, 사망자는 지난 20일 업스테이트 얼스터카운티서 발생했으며 보건국은 오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주 전역에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맥도날드 주보건국장은 동부 말 뇌염은 예년의 경우 주내 2~3개 카운티에서 발견됐지만 올해는 무려 15개 카운티에서 발견됐다며 날씨가 추워져 뇌염모기가 사라질 때까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뉴욕주 보건국은 주 전역의 주립공원과 캠핑장 등에 모기 살충제를 살포하는 등 뇌염 예방 대응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동부 말 뇌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감염됩니다.
감염 사례는 드물지만 감염자의 30%가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염 후 사망에 이르지 않더라도 신경학적 장애를 갖게 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현재는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도 없습니다.
동부 말 뇌염에 감염되면 갑작스런 두통과 고열 오한 구토 설사 발작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뉴욕주 보건국은 감염 모기에 물리지 않은 것이 최선책이라며 외출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 옷을 입고 물이 고여있는 웅덩이 등을 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난 17일 기준 전국에서 동부 말 뇌염 감염자는 최소 10명이며, 뉴욕과 뉴저지 등 총 6개 주에서 감염사례를 보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