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23주기… 2천977명 희생자 애도
09/11/24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역사상 최악의 테러 사건으로 꼽히는 9·11 테러 23주년을 맞아 미국 각지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도 참석해 희생자들을 이름을 부르며 애도했습니다.
오늘 오전 세계무역센터(WTC)가 있던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911추모식.
성조기를 든 의장대 입장과 국가 연주로 시작된 추모식에서 참석자들은 WTC 북쪽 건물에 여객기가 충돌한 첫 테러 발생 시간인 오전 8시 46분에 맞춰 종소리와 함께 묵념했습니다.
이후 유족과 동료들이 무대에 설치된 2개의 연단에 2명씩 올라 3천 명에 가까운 희생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했습니다.
희생자 호명은 진행 도중 나머지 3차례의 테러 발생 시간과 세계무역센터 건물 붕괴 시간에 맞춰 잠시 중단됐고, 참석자들은 종소리와 함께 재차 묵념했습니다.
추모식 참석자들은 모두 가슴에 하늘색 추모 리본을 달았고 유족들은 희생자 이름이 새겨진 명판에 꽃을 꽂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그라운드 제로 추모식에는 조바이든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참석했고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후보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추모식에서 이들 정치인의 연설은 없었습니다.
앞서 국립 9·11 추모박물관은 2012년 희생자 호명식 외에 정치인의 연설을 제한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2001년 발생한 9·11 테러는 뉴욕에서만 2천753명이 사망했고, 펜타곤 건물 충돌로 184명이 숨지는 등 총 2천977명이 희생돼 미국 건국 이후 최악의 비극으로 기록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