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휴대기기 배터리 화재 위험’ 경고
09/10/24
최근 전기자동차 배터리 화재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항공기에 실리는 기기의 과열 위험이 제기됐습니다.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동되는 기기와 장비들이 항공편 운항 중에 과열되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위탁 수하물에 넣는 경우가 많아 항공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승객 가방에서 연기가 나는 노트북이 발견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기다리던 비행기에서 승객을 소개시키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향하던 항공편이 배터리 헤드빈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안전전문 업체 UL스탠다드가 어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기내 배터리 과열 사고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28% 증가했습니다.
특히 전자 담배 과열이 가장 많았습니다.
연구 조사 대상 승객의 4분의 1 이상은 전자 담배와 휴대용 충전기를 위탁 수하물에 넣었다고 답했습니다.
연방 규정에 위배되는 사항입니다.
교통안전국은 위탁 수하물에 리튬 이온 배터리를 넣은 전자 담배와 충전기, 파워뱅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화물칸의 화재를 감지하고 진압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UL 스탠더드의 조사는 미국에서 운항 중인 35개 여객 및 화물 항공사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입니다.
연방항공청은 올해 8월 15일까지 37건의 비행기 열폭주 사고가 있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지난해에는 77건의 보고가 있었으며 이는 2019년 대비 71% 증가한 수침니다.
미국에서 매주 약 18만 편의 항공편을 운항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중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비교적 드물지만 리튬 배터리는 어디에서든지 과열될 수 있어 자칫하면 대형 항공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2010년과 2011년에 리튬 이온 배터리를 실은 화물기가 추락한 후 유엔 항공기구는 이러한 물질의 선적을 제한했지만 보다 엄격한 규정을 마련하는 것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