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문가 데이비드 강 교수 성폭행 피소
08/29/24
USC 한국학연구소 소장인 한인 교수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소송을 제기한 한인 여학생은 성희롱 발언과 행동 등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는 이유로 연구 조교직에서 사실상 해고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LA 수피리어법원에 따르면 피해 여학생인 김모씨는 최근 강 교수와 USC를 상대로 성폭행, 성차별, 보복, 괴롭힘, 인권 침해, 정신적 고통 유발, 성희롱 및 성폭행 방지 실패 등의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데이비드 강 교수는 한국학연구소 소장은 물론 국제관계·정치학 대학원에서 종신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반도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인물입니다.
소장에 따르면 강 교수는 지난 2021년 11월 김씨에게 점심을 먹자고 제안하고 김씨를 자신의 연구 조교로 채용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추행이 시작됐습니다.
강 교수는 김씨의 머리카락을 만지며 ‘나도 당신처럼 칠흑 같은 머리를 가졌었다’고 말했고 종이를 말아 김씨의 엉덩이를 때리는가 하면 김 씨를 비롯한 여러 박사 과정 학생들에게 교사와 학생간 불륜을 다룬 영화를 보도록 지시했습니다.
김씨는 강 교수의 성적 발언 및 요구 등을 거부하는 이메일을 발송했고 “강 교수는 이후 형식적인 사과를 했지만, 곧 박사 학위 논문 등을 폄하하고 관계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새로운 지도 교수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USC 측은 이날 대변인을 통해 “우리는 성희롱 및 차별에 대한 신고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이를 조사하기 위한 포괄적인 절차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소송을 면밀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