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 1인당 카드빚 4,627불… 연체도 급증
08/28/24
살인적인 물가가 이어지면서 뉴요커들의 삶이 더 팍팍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당 수의 뉴요커들이 생활비의 상당 부분을 크레딧카드에 의존하면서 카드 빚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월 최소상환액도 갚지 못하는 가구 수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시 감사원이 어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뉴욕시 1인당 크레딧카드 부채는 평균 4627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11%,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8.7%가량 증가했습니다.
감사원은 “올해 2분기 기준 전국 평균 1인당 크레딧카드 부채 규모는 3978달러 수준”이라며 뉴욕시의 크레딧카드 부채 규모가 더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뉴욕시 거주자들의 경우, 임금 증가속도보다 크레딧카드 부채가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빨라 증가 속도는 소득증가율의 3배 규모로 파악됐습니다.
올해 2분기 현재, 크레딧카드를 가진 뉴요커의 12.2%는 적어도 한 개 이상의 크레딧카드 부채가 90일 이상 장기 연체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2분기 10.6% 대비 급증한 셈입니다.
뉴욕시 5개 보로 중에서는 브롱스 거주자들의 크레딧카드 부채 규모가 가장 심각했습니다.
브롱스 거주자 중 최근 30일 이상 크레딧카드 대금을 내지 않은 이들의 비율은 3.9%로, 2021년 4분기 0.9%의 4배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브롱스 다음으로는 퀸즈 지역의 신규 연체율이 2.73%로 높았습니다.
뉴욕시 감사원은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더 많은 뉴요커가 푸드스탬프(SNAP)와 같은 사회 안전망에 의존하고, 소비 지출이 감소해 뉴욕시 경제가 침체되는 악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