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데비' 플로리다 강타… 동부 해안 따라 북상
08/05/24
열대성 폭풍 데비가 멕시코 만의 저기압과 합류하면서 세력이 크게 강화돼 허리케인으로 발달했습니다.
오늘 오전 플로리다에 상륙한 데비는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로 정전과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데비는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를 거치며 동부 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립 허리케인 센터는 허리케인 데비는 최대 시속 80마일의 강풍을 동반한 채 오늘 오전 플로리다주 스타인헤치 인근에 상륙했다고 밝혔습니다.
허리케인이 상륙한 플로리다 지역에는 275,0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 많은 양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시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포트 마이어스 비치는 주요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으며 다수의 주택도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멕시코만 탬파 베이 일대를 중심으로 2피트에서 4피트 높이의 파도가 기록됐으며 빅 벤드 지역 북쪽으로는 최고 5피트의 강한 파도가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에르난도 비치, 크리스탈 강이 있는 시크러스 카운티와 레비 카운티 해안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으며 탬파 지역에만 3만 개가 넘는 모래주머니를 배급해 홍수 예방에 나섰습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주지사는 67개 카운티 중 61곳에 주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3000여 명의 주방위군을 파견해 재해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허리케인 데비가 플로리다 북부를 통과한 뒤 동부 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따라서 플로리다 북부와 대서양 연안인 조지아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노스 캐롤라이나주에 강력한 폭우가 집중될 것이라고 경보를 내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