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환자들 "집에 왔다"… 바이든·해리스, 한밤 중 마중
08/02/24
미국과 러시아의 수감자 맞교환으로 풀려난 역사적인 귀환의 주인공들이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한밤 중에 마중을 나가 이들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귀국 현장에는 반가움과 눈물, 안도가 섞인 재회가 이뤄졌습니다.
어젯밤 11시 45분. 석방된 수감자들이 탄 비행기가 착륙한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 기지 활주로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 그리고 석방자의 가족들이 함께 이들의 귀환을 환영했습니다.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를 받고 수감 중이던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 에반 게르시코비치, 미 해병대 출신 폴 휠런, 자유유럽방송(RFE) 기자 알수 쿠르마셰바 등 세 명입니다.
가장 먼저 비행기에서 내린 사람은 휠런입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 해리스 부통령에게 먼저 경례를 한 뒤 바이든 대통령과 악수하고 손을 마주 잡은 채 대화를 나눴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미국 국기 모양 배지를 휠런의 옷깃에 직접 달아줬습니다.
이어 게르시코비치와 쿠르마셰바도 바이든 대통령, 그리고 해리스 부통령과 악수하고 포옹했습니다.
게르시코비치는 활주로에 모인 동료월스트리트저널 기자들을 향해 "집에 왔다"고 말하고 돌아온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나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귀환한 이들이 가족들과 재회하는 모습을 지켜본 바이든 대통령은 "기분이 좋다. 오래 걸렸다"며 "나는 우리가 해낼 수 있다고 믿었다"라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협상 타결에 대해 "외교의 힘을 이해하는 대통령이 있음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놀라운 증거"라며 바이든 정부의 외교력을 추켜 세우기도 했습니다.
한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에 수감된 미국인들을 석방하기 위해 돈을 지급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러시아와의 수감자 교환을 평가절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