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버스 승객 절반은 ‘무임승차’
08/02/24
뉴욕시 버스 이용객의 절반 가까이가 무임승차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TA는 무임승차로 인해 연간 3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는 것으로 추산했는데요.
경찰과 자체 단속요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MTA 버스 무임 승차율은 평균 47.8%로 관련 조사가 실시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평일 MTA 버스 이용객이 하루 평균 200만 명 정도 되는 것을 감안하면 무려 100만 명 가까운 이용객이 요금을 내지 않고 버스를 이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세부적으로 ‘셀렉트 버스(SBS)’의 무임 승차율은 56.6%에 달해 요금을 지불하는 승객이 오히려 적었습니다.
일반 ‘로컬 버스(Local)’의 무임 승차율 역시 46.9%에 달했습니다.
요금이 7달러인 급행(Express) 버스의 무임 승차율도 4.8%나 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MTA 버스 무임 승차율은 코로나19 팬데믹 첫 해인 2020년 1분기 평균 21%를 시작으로 계속 상승해 올해는 2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MTA는 지난해 버스 무임승차에 따른 요금 피해액을 3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했습니다.
전철 무임승차 2억 8,500만 달러, 열차 무임승차 4,400만 달러 등 대중교통 무임승차가 MTA 재정악화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TA 자노 리버 회장은 “지난 2008년 브루클린에서 MTA 버스 기사가 무임승차 승객에게 요금을 요구하다 칼에 찔려 사망한 이후 정책적으로 버스 요금 지불을 강제할 수 없게 됐다”며 “버스 무임승차를 막을 수 있는 보다 강력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TA는 뉴욕 경찰과 자체단속요원을 버스에 무작위 배치, 무임승차를 강력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무임 승차율이 높은 노선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한 후, 전체 노선을 대상으로 단속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